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 1천만 시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하여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과 관련한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 올해 서비스를 런칭한 반려동물 펫시터 매칭 플랫폼 '페티안'이 활동 펫시터 수 약 5000여명, 한달 서비스 이용건수는 2000여건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펫시터란 여행이나 출장, 명절 등 여러가지 사유로 반려동물 보호자가 집을 비워야 할 때, 일정 비용을 받고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사람을 말한다.

페티안의 전창식 대표는 "일부 업체들의 활동 펫시터수가 2~3백명 수준이고 수도권만 서비스하는 것과 달리, 페티안은 압도적인 펫시터 숫자와 전국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칭률도 매우 높아 이용자수가 증가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몇 해 전 가족들과 해외 여행을 가게 되면서, 살던 동네에서 펫시터를 구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고, 어렵게 구한 펫시터에게서 의뢰자 찾기가 쉽지않음을 경험한 전창식 대표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펫시터와 의뢰자를 매칭 해주는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페티안은 기존업체들이 펫시터 매칭 시에 20%의 수수료를 펫시터에게 받는 것과 달리 일체의 수수료 없이 100% 무료로 운영되는 특징이 있다. 반려동물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반려동물 관련 전문기업이 목표인 페티안은 펫시터 매칭을 수익모델로 삼고 있지 않다. 업체 측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각각의 사업 플랫폼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이것들이 반려동물이라는 공통분모로 각각의 사업에 시너지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페티안은 반려동물 교육 펫매니저,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굿바이엔젤, 반려동물 상조서비스 마이펫상조 등의 서비스를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 반려동물 분양 플랫폼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기자(sbscnbcnews@sbs.co.kr)